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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게임 정보

스팀덱, 닌텐도 스위치를 위협할 라이벌인가?!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자가격리나 외출 자제등이 늘어나며
세계 게임 시장의 매출액은 2020년 대비 23.1%나 늘어났습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와 같은
최신 콘솔 게임기들은 출하되는 족족 매진되는것 뿐만 아니라
게이밍용 컴퓨터를 위한 그래픽카드 또한 역시나 품귀현상과 함께
가격도 함께 오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것이 PC기반의 휴대용 게임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단 점입니다.
이른바 UMPC(Ultra-Mobile Personal Computer)라고 불리는
초소형 형태의 PC를 게임콘솔 형태로 구성한 제품입니다.

 

UMPC의 일종인 GPD제품의 사진


CPU나 GPU등의 주요 하드웨어, 그리고 운영체제나 응용 프로그램등의
PC 소프트웨어또한 공유하는것이 특징으로 자리잡곤 합니다.
이는 전용 콘텐츠만 구동시킬수  있는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기존의 휴대용 게임기들과 다르게 PC용으로 개발된 수많은 게임 콘텐츠를
그 즉시 구동할 수 있어서 범용성이나 호환성 면에서 큰 우위를 가지게 됩니다.

 


‘윈도우 10’과 같은 PC용 운영 체제나 ‘스팀’과 같은 PC용 게임 플랫폼도
당연하게 구동할 수 있으며,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 같은
다양한 PC플랫폼 기반의 게임들을 부담없이 들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게임기기들이 등장하고있는 때 지난 7월 15일 벨브에서 스팀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최적화된 UMPC이자 휴대용 콘솔기기인 스팀덱 (Steam Deck)의
디자인과 성능을 공개했으며 16일부터 예약판매 시작했습니다.

 

스팀과 연동되는 스팀덱의 시스템
ui도 간편하고 알기 쉽다.

 

곧 다가오는 성탄절인 12월에 공식적으로 출시되는 이 스팀덱의 장점으로는
스팀 이용자들이 자신의 라이브러리를 연동시키게 되어 스팀 계정의
프로필과 보관 아이템 역시 공유되게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스팀 게임을
충분히 즐길수 있도록 만든 휴대용 게임기이자 UMPC로써
스팀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된 전문 OS를 탑재하고 있기에
스팀을 제외한 배틀넷이나 오리진 등의 타사의 런쳐또한 지원해줍니다.



스팀덱에 사람들이 이렇게 기대를 하는것은 단순 스팀만 구동 가능한것때문이 아닙니다.
스팀덱은 다른 기반 게임기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스팀덱의 가격, 각각 64GB의 모델, 256GB의 모델 512GB의 모델의 가격이 명시되어 있다.


내부 저장공간 64GB모델이 399달러(약47만원)에 출시되며,
256GB모델이 529달러(약 63만원) 512GB모델이 647달러(약 77만원)인등
다른 기기들에 비해 저렴하게 나올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을 책정한 이유는 벨브의 CEO인 게이브 뉴월의 과거 인터뷰중
닌텐도 스위치를 의식한듯한 발언이나 손해를 보는 구조임에도 저가 모델이
스위치를 겨냥하고 스위치의 가격인 299달러와 비슷하면서도 100달러 더 높은 399달러를
책정한 점, 스위치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거치형-휴대형으로 전환 가능한
하이브리드 게이밍 기기라는 특징으로 인하여 닌텐도 스위치와의 대결 구도가
매우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팀덱과 스위치 OLED를 비교한 사진

 

특히나 최근 닌텐도 스위치의 개선형인 OLED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기존의 스위치와 기기적 사양 업그레이드나 조이콘 쏠림 문제같은

치명적인 문제들은 유지한채 디스플레이만 바뀌어 나온다는 점을 들어

사람들의 기대감이 더욱 벨브의 스팀덱으로 쏠리고 있는 동시에

스팀덱을 새로운 스위치 라이트의 대체품으로 보는 시선들도 등장합니다.

 


벨브의 스팀덱의 경우 닌텐도의 스위치에 비해 크고 무거운데
비슷한 대조군인 닌텐도 스위치 OLED의 경우 Joy-con장착 기준 
세로 102 mm × 가로 242 mm × 두께 13.9 mm인데 비해
스팀덱의 경우엔 규격이 세로 298mm X 가로 117mm 두께 49mm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무게가 398그램, 스팀덱의 경우 669그램으로
크기는 좀더 크고 무게또한 거희 두배 가까이 차이나기도 해서
닌텐도 스위치에  비해 들고 플레이 하기엔 너무 무거운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으나

 

스팀덱의


실제로 테스트해본 사용자들의 평가에 의하면 그립감이 좋아서 무게에 비해
스위치처럼 들고 플레이하기 부담스럽진 않았다고 합니다.

동시에 스팀덱에 달린 터치패드는 쓰기 쉽고 편했다고 하는데요.
물론 항상 장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4.5시간에서 9시간까지 배터리가 지속되지만 
스팀덱의 경우엔 2시간에서 8시간밖에 플레이하지 못합니다.


아무래도 휴대용 게임기인만큼 밖에서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가 중요하지만
고사양 게임을 즐기게 될 경우 사용시간이 매우 짧아져서

'세일즈 포인트인 AAA급 게임들을 두 손안에서 즐긴다'를

감안해보면 사실상 고사양 게임들을 플레이할시
사용 시간이 2시간밖에 되지 않다는 말이 되게됩니다.


이는 현존하는 배터리 기술의 한계로 인한 단점이긴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처럼 완전한 휴대용 게임기로 보기엔 어려우며

 

 

스팀덱을 단순 게임기가 아닌 UMPC,즉 작은 PC로 대하는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이 덕분에 스팀덱이 닌텐도 스위치의 완전한 대체상품이나 라이벌이 될수는 없단
평가들이 나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