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도 엄청 덥다고 하더니 진짜 더워도 너무 더운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여름은 습도가 높아 더욱 힘든 계절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힘을 내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기에 맛있는 음식으로 기력을 보충하고
더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도 정신건강을 위해 좋을 것 같습니다.
닭발을 좋아하긴 하지만 평소에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느날 문득 생각이 나면 먹고 싶은 닭발이죠.
오늘은 매콤한 닭발과 함께했던 '외다리불닭발' 방문 후기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정발산동맛집인 외다리불닭발은 깔끔한 외관에 벚꽃으로 꾸며진 순한 인테리어를 하고는 매운맛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맛있게 맵다는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맛있게 맵다는 의미는
고통스러운 매운맛이 아닌 깔끔한 매운맛에 식재료의 맛이 잘 어우러진 맛입니다.
한국사람들의 매운맛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적당히 매운맛을 추구하는 1인으로서
매운맛 2단계를 도전해봤습니다.
메뉴는 '국물닭발 통뼈 세트'입니다.
닭발은 뭐니 뭐니 해도 뼈가 있는 닭발에 뼈를 발라먹는 재미가 아닐까요?
현재 외다리불닭발은 코로나 4단계로 인해 홀에서의 식사는 제공하지 않고
포장만 가능한 상태이오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포장 후 집으로 와서 따로 냄비에 덜어 세트메뉴에 포함된 콩나물을 넣고 다시 데워먹었습니다.
국물 닭발 통뼈 세트 구성 음식은 국물 닭발과 계란찜, 콩나물, 날치알 주먹밥, 음료수입니다.
닭발을 데우는 동안 날치알주먹밥을 잘 섞어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 줍니다.
푸딩 같은 계란은 매운맛이 들어가기 전 위를 달래주는 식전 음식과 같은 것이기에 먼저 한입을 먹어주는 센스 ㅎㅎ
닭발에 콩나물을 넣고 조리가 완료되면 날치알주먹밥을 국물에 찍어먹어 봅니다.
참 맛있는 조합입니다.
닭발에 살도 통통해서 발라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닭발에 살이 없이 부실하면 왠지 모르게 입만 힘든 기분인데,
외다리불닭발집은 살이 튼실해서 먹는 재미도, 씹는 재미도 있는 곳입니다.
저는 매운맛 2단계인데 좀 매운 편이었습니다.
맵다 싶을 땐 계란찜으로 입을 달래주고 날치알주먹밥으로 속을 채웠습니다.
계란찜과 날치알 주먹밥 모두 양이 적은 편이 아니어서 2명이서 먹기에 적당한 양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원한 음료수로 입가심을 해주며 기분 좋은 한 끼 식사를 마쳤습니다.
갑자기 생각나 찾게 된 외다리불닭발집의 국물 닭발로 이열치열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더운 여름, 매콤한 불닭발로 힘나는 하루였습니다.
때론 덥다고 시원한 음식만 먹을게 아니라 몸에 열을 일으키는 맵고 더운 음식도
무더위와 싸우는 하나의 방법이 되는 것 같아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웃 여러분들 모두 시원하고 힘나는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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