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이젠 지나가 봅니다.
햇볕도 제법 따뜻해지고 미세먼지와 황사가 코를 괴롭히는 걸 보니, 봄이 오긴 온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황사가 며칠째 계속되다 보니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없던 사람도 생길 것 같네요.
어서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이제는 카페라면 베이커리 카페라는 인식이 들 만큼, 베이커리와 음료를 같이 판매하는 카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고양시 원흥동에 위치한 '텐파이프'카페는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은 데다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부담 없이 방문하기에 좋은 원흥카페입니다.
텐파이프는 4층 루프탑을 포함하여 단독 건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밖에서 본 건물 외관 모습은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에 단독 건물로 되어있다 보니, 내부가 기대되는 비주얼이었습니다.
1층은 베이커리와 음료를 주문하는 데스크가 있고, 2층은 글램핑 텐트가 있는 야외 공간과 실내공간,
3층은 실내공간과 다락방 가는 길, 4층은 루프탑으로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흥카페, 텐파이프는 다른 카페와 다른 차이점이 있다면, 단순히 빵과 커피를 즐기러 방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겠지만,
야외에 글램핑이나 텐트를 이용한 문화생활이 가능하다는 독특한 특성이 있어,
이용자에게 많은 선택권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날은, 업무상 들른 곳이기 때문에 나중에 예약을 통해 글램핑텐트를 대여해볼 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글램핑텐트밖에 신발이 놓여 있는 걸 보니 운영 중인 것으로 생각되네요.
1층 입구로 들어가면 냉장실에 있는 예쁜 디저트를 볼 수 있고, 예쁜 소품들과 함께 아기자기하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로 잘 꾸며져 있는 것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인테리어는 그냥 눈으로 보고 지나치기 마련인데,
텐파이프는 독특하게 집중하면서 인테리어를 감사하게 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빵이 진열되어 있어 원하는 빵을 고르고 음료를 주문하면 되었는데,
일반 베이커리 카페에 비해 빵의 종류가 엄청 다양하지는 않았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러 주문대로 갔더니 눈에 들어오는 메뉴판이 신기했습니다.
터치식으로 확대 및 축소가 되는 메뉴판은 아저씨인 제겐 신기한 신문물이었나 봅니다. ㅎㅎ
텐파이프에서 처음 본건 안 비밀 ㅎ
5만 원 충전 시 6만 원을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네요.
주문을 하기 위해 주문대로 갔더니 텐파이프 메뉴판 처음에 있는 별 5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에티오피아의 "첫눈"이라는 메뉴로 선택을 했습니다. 사장님의 말론 호불호가 갈리는 음료라고 하더군요.
비주얼로 좋고 맛이 궁금하여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크로와상 빵과 함께 음료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 적당한 자리를 찾다 3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진동벨이 울리면 메뉴를 픽업하러 가면 되었는데, 계단이 많고 층이 많아 그런지 좀 힘들긴 하더군요.
저같이 체력이 떨어지신다면 2층 자리를 추천합니다. ㅎㅎ
기대가 컸던 텐파이프의 '첫눈'은 생각보다 달지 않고 심심한 맛이었습니다.
우유 거품은 쫀득하고 풍성했으며 냉동 건조된 딸기는 과자 같은 느낌의 바삭함이 어느 정도 베어나는 재밌는 식감이었습니다.
하지만, 커피맛은 좀 심심한 느낌의 건강한 커피맛이라고 표현하면 얼추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호불호가 있는 음료라는 사장님의 말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예쁜 비주얼에 기분 내기용으로 한 번쯤은 경험해볼 수 있는 정도로 저는 마무리 짓겠습니다. ㅎㅎ
크로와상은 사진을 못 찍었네요~ 사실 배가 고파 다 먹고 나서 사진을 깜박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크로와상은 버터 풍미와 바삭함이 기분 좋게 만드는 매력 있는 빵이었습니다.
다음엔 다른 빵도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그런지, 제가 방문했을 때는 한적한 느낌이었는데, 카페가 크고 넓다 보니 어느 정도 사람이 있어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제 봄도 다가와 따듯한 햇살이 드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의 즐기며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는 것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겠죠?
원흥카페 텐파이프에서 여유로운 시간 가져보시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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