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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정보

인생영화 리뷰, 월E

텅 빈 지구에 홀로 남아 수백 년이란 시간을 외롭게 일만 하며 보내던

월E (WALL-E: Waste Allocation Load Earth-Class, 지구 폐기물 수거-처리용 로봇).


그런 그가 매력적인 탐사 로봇 '이브'와 마주친 순간, 잡동사니 수집만이 낙이던 인생에도 소중한 목표가 생깁니다.

이브는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가 우연히 월E의 손에 들어간 사실을 알게 되고,

고향별로 돌아갈 날만 애타게 기다리는 인간들에게 이를 보고하기 위해 서둘러 우주로 향합니다.

 

한편 월E는 이브를 뒤쫓아 은하를 가로지르며, 스크린 사상 가장 짜릿한 상상이 넘치는 어드벤처를 선사합니다.

이제껏 꿈에서도 볼 수 없었던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우주에서 펼쳐지는 월E의 환상적인 모험과 용맹스럽지만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한 사회 부적응 로봇 군단, 애완용 바퀴벌레 등 일련의 유쾌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입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WALL-E 소개)


개봉: 2008.08.06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SF, 가족, 코미디, 멜로/로맨스, 모험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4분

배급: 한국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비스타 영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는 당황을 했고, 많은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덩달아 일회용 쓰레기, 플라스틱스 레기 등 다양한 문제로 많은 동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환경문제는 나날이 문제가 되고 있는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구가 쓰레기로 가득 차고, 공기가 나빠져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된다면?

생각만 해도 무섭고 안타까운 상황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더 이상은 살 수 없는 지구를 주제로, 홀로 남은 월E라는 로봇의 감동적이고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사람처럼 감정을 느끼고 사람처럼 행동하기를 바라는 것은 로봇의 본능인 건지,

사람의 상상력인지는 알 수 없겠으나, 월E는 마치 사람인 것처럼 행동을 합니다.

 

쓰레기를 모아 압축한 뒤 하나하나씩 쌓으며 지구를 청소하는 일이 전부였던 월E는 어느 날

무언가를 열심히 찾는 듯한 하얀 로봇을 만나게 됩니다.

 

호기심으로 하얀 로봇을 쫓아다니게 되고, 이름이 '이브'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그러던 중 모래폭풍이 일어나고, 월E는 경계하는 이브를 도와주기위해 자신의 피난처로 안내하게 됩니다.

사람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월E와는 달리, 감정이 없는 이브는 월E와 교감을 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텔레비젼에 나오는 영화 장면에서 이브는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의 집을 구경시켜주며, 아끼는 물건들을 하나하나 소개한 월E는 마지막으로 소중한 식물을 이브에게 보여주게 되고,

그 순간 이브는 멈추게 됩니다. 마치 동면에 들어가는 것처럼 말이죠.


멈춘 이브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정성껏 돌봐주지만, 이브는 깨어나질 않고,

우주선에 흡수되는 이브를 납치로 착각한 월E는 우주선 표면에 붙어 이브를 따라가게 됩니다.

 

우주에 도착한 이브와 월E는 선장실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지구에 생명체가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 선장을

방해하는 오토로 인해 식물은 파괴의 위험에 처하게 되고,

이를 지키려는 이브와 월E, 선장은 '지구 귀환 프로젝트'를 통해 지구로 가게 됩니다.


지구로 가기 위해서는 중요한 흙과 식물을 프로그램화된 기계 안으로 넣어야 되는데, 이 과정에서 월E는 크게 망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지구로 돌아온 사람들은 지구의 끔찍한 모습을 보게 되고,

월E가 남긴 식물에 희망을 걸고 지구를 다시 한번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로 다짐합니다.


한편, 이브의 도움으로 되살아난 월 E는 이브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브의 노력으로 결국 기억을 찾은 월E는 이브와 함께 해피앤딩을 맞이합니다.

 

오염된 지구를 떠나 우주에서의 삶은 무력하고 나태하기만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들을 보면,

지금 우리가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곳에 살고 있는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더더욱 문명을 발전시키고, 결국 지구를 망치게 되는 원인이 되어

전쟁보다 무서운 환경오염이라는 괴물을 스스로 키워 피해를 본다는 교훈을 주는 영화입니다.


가볍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나, 그 안에 숨겨진, 그리고 표현되는 많은 의미들을 자세히 들여다보았을 때,

결코 지나쳐서는 안 되는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모두들 느낄 수 있는 인생영화, 교훈 영화라는 생각을 합니다.


코믹한 월 E에 빠지실 준비가 되었다면, 여유 있을 때 관람해보시길 추천드리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