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인생드라마 추천

살면서 인생 드라마 하나쯤은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인생드라마 중에서, 이 드라마를 시청한 사람들이라면

"아! 맞다, 그래 인생 드라지"라며 동의하실 분들이 많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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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레전드로 기억되고 있는 드라마

'시크릿가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우먼 길라임과 까칠하지만 매력이 넘치는 백화점 사장 김주원의

영혼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인 시크릿가든은

매회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감동을 주었던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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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크릿 가든 ♣

편성 SBS

2010년 11월 13일 ~ 2011년 1월 16일 (20부작)

시청률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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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이나 된 드라마이지만 다

시 봐도 정말 재밌는 시크릿가든은

최상류 층 현빈과 최하류 층 하지원의 관계를 신데렐라 스토리로 재해석한

뻔하지만 결코 뻔하지 않는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드라마입니다.

 

"사랑을 한다는 건 어쩌면 정원을 가꾸는 일과 같을지도 모른다.

당신들의 정원에도 예쁜 꽃이 피길. 시원한 바람이 불길.

찬란한 햇빛이 비치길. 그리고 가끔은 마법 같은 비가 내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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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정원에 비유하며 두 사람 사이에 예쁜 꽃 같은, 시원한 바람 같은,

찬란한 햇볕 같은, 그리고 마법 같은 비를 비유하며 길라임과 현빈 사이에

사랑을 표현하는 드라마 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심오하고 난해하죠?

 

길라임 역의 하지원과 김주원 역의 현빈은 어느 날 영혼이 바뀌게 됩니다. 

우연한 현상이라고 하기에는 알고 보면 하지원과 현빈은 아주 옛날부터 연이 닿았던 인물로

두 인물의 관계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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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영혼이 바뀌는 두 사람은 처음엔 서로를 굉장히 싫어하다가도

이상하게 끌리는 서로의 매력에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상류층인 현빈은 이해할 수 없고 경험해보지 못한 하지원의 생활에

매력을 느끼게 되고, 점점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시크릿가든에는 또 다른 조연들의 명품 연기도 한 몫하는데요.

이종석, 김사랑, 윤상현, 유인나 등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진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또한 현빈도 처음 도전하는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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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봐도 스타일이 너무 멋진 김사랑 배우의 약간은 귀여운 연기력과

윤상현의 노래 부심(?)을 느끼면서 시크릿가든은 또 다른 매력포인트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데요.

윤상현과 김사랑은 헤이 짐과 만남을 반복하는 연인 사이의 감정과 노력들을 보여주는 커플입니다. 

 

 

그 당시엔 조연으로 출연했던 이종석과 유인나도 지금은 대배우님이죠.

어설픈 듯 아닌 듯 연기를 보여주면서 시크릿가든을 통해

모든 배우들이 한 층 성장하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원은 길라임 역으로 액션배우가 직업인 캐릭터입니다. 

액션 쪽으로는 하지원을 대체할 만한 배우가 없어서 그런지

하지원의 액션 연기는 남자가 봐도 대단할 정도로

힘든 장면들을 모두 소화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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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캐릭터상 성격도 굉장히 털털하여 돼지껍질에 소주를 먹고 화장도 하는 듯 안 하는 듯

여자로서 꾸미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데다가 남자 못지않은 생활력을 보여주는데요.

그럼에도 감출 수 없는 미모는 본인도 모르게 주변인들의 사랑을 유발하는 엄청난 매력의 소유자입니다. 

 

명장면과 명대사가 많은 시크릿가든은 현빈의 주옥같은 대사가 정확하진 않지만 아직도 기억납니다.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땀 만든 최고급 수제 옷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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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인 현빈의 외모도 빠지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완벽과 오만, 자존감이 엄청난 현빈이 때론 자존심도 버리는 하지원을 만나

문화적 충격을 받고 철이 드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요.

신데렐라를 꿈꾸지도 원하지도 않는 하지원의 독특함에

오히려 현빈은 빠져든 것 같기도 합니다. 

 

"네 일상은 하나도 흔들리는 게 없는데, 심플하던 내 일상은 뒤죽박죽 엉망진창이야.

그쪽은 추어도 인어공주 될 생각 없잖아. 그래서 내가 인어공주 하려고.

내가 그쪽 인어공주 한다고. 그쪽 옆에 없는 듯이 거품처럼 사라져 주겠다고.

그러니까 난 지금 그쪽한테 대놓고 매달리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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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듯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며 프러포즈를 하는 현빈의 모습도

재벌답지 않아 매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들의 자존심이 사랑을 이길 수 없기에,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아는 모습으로

성장하는 부분이 현실적이고 좋았던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럼 보면 볼수록 다음 화가 궁금해지는 인생드라마 시크릿가든을 정주행 해보시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