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현대인의 질병, 대사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자!

현대인들의 생활습관 변화에 따라 당장 죽을 정도로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방치하게 되면 다양한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대사증후군' 은 무심코 지나쳐서는 절대 안 되겠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식단도 불균형하고 자극적인 음식에 자주 노출이 되면서 다양한 건강 적신호가 생기고 있습니다.

해마다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30대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먼저 대사증후군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Metabolic Syndrome (대사증후군) 은 신진대사와 관련된 증상으로 1980년대 미국의 제럴드 리븐(Gerald Reaven) 박사가

심근경색, 당뇨, 뇌졸중, 동맥경화 등 심뇌혈관질환의 공통적 원인이 체내 인슐린의 정상적인 분비가

일어나지 못함에 있음을 알아내고 이를 'X 증후군'이라고 명칭 했습니다.

그러다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대사증후군'으로 공식 명칭을 정했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신진대사와 관련된 증후군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고중성지방혈증), 복부비만, 좋은 콜레스테롤 감소인

5가지 증상 중에서 3가지 이상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한 기준]

 

1. 허리둘레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

2. 혈압

130/85mmHg 이상

3. 중성지방

150mg/dL 이상

4. 공복혈당

100mg/dL 이상

5. HDL 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이하, 여성 50mg/dL 이하


복부비만은 내장지방이 장기 사이사이에 붙어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공복 혈당이 높다면 당뇨의 전단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성지방과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이상지질혈증을 보여주는 수치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과음, 과식, 운동 부족, 스트레스, 복부비만 같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인슐린에 대한 우리 몸의 저항성으로 추청하고 있습니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과 배달음식, 폭식하는 식습관 등이 생활화되어있는 분들은 반드시 주의해야 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반경이 좁아지고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살이 찌는 것도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칼로리 섭취가 필요 이상이면서 소비되는 칼로리가 적으면 내장지방이 쌓이게 되고

지방세포에서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 염증 세포들은 온몸에 퍼져 여러 질환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죠.

 

대사증후군 자체로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심뇌혈관으로 진행되어야 비로소 다양한 증세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고혈압과 당뇨병, 뇌출혈, 뇌경색의 위험도가 증가하며

복부비만으로 인한 관절염, 관절통을 겪기도 합니다.


미국 클리브랜드 의료재단에서 42~60세 남성 대사증후군 환자 1200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바에 따르면

심장마비로 사망할 확률이 정상인보다 2.9~4.2배 높게 나타났고 심혈관질환은 2~5배, 당뇨병은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신장혈관에 지방이 가라앉아 들어붙어 동맥이 좁아지고 탄력성을 잃게 되는 현상인

죽상경화로 인한 만성 신장질환의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대사증후군 예방 및 치료에 좋은 생활습관으로는 정제된 소금, 설탕, 흰쌀, 밀가루 대신에

천일염, 올리고당, 잡곡, 통밀로 만든 식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근육량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고 체지방 연소도 감소하여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나게 되므로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밀도넛

다양한 채소류의 섭취를 즐기고 포화지방은 줄이고 불포화지방을 많이 먹는 식습관의 변화도 필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해야 하겠습니다.

스트레스는 단 음식과 폭식을 유발하고 질 높은 수면을 방해하여 건강에 악순환을 반복하는 원인이 되므로

정신건강을 위해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는 필요하겠습니다.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비만으로 인해 어린이들도 대사증후군에 걸리고 있어

소아당뇨로 인해 병원을 찾는 아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힘든 코로나 시기로 인해 살찌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처럼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씩 식단 조절과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남녀노소 모두 대사증후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